비오고, 바람불고, 폭염까지 변화무쌍한 하루지만,
알차게 즐기고 늦은 입항하며 조행기 씁니다

해마호 엔진교체작업으로 19일만의 문어출조라
선장 더욱 열심히 하려고 눈에 불이 난 하루...

남들 외연도에서 200수 넘기는 조황이지만
해마호는 끝내 200은 못 넘겼습니다.

그렇지만 새벽과 오후 입항 전 중내만에서 올린 씨알급 문어는
외연도 잘잘이 쭈꾸미 같은 문어에 비하면5배는 더 큰 덩어리들이기에 아쉬움이 그리 크지는 않은 하루...

할일 많은 사모장 10수 문어면 대강의 흐름은 짐작이 되실거고

오후 느나 느나의 대물들의 폭팔적이며 환상적인 핫타임은 기적같은 순간이었 답니다.

처음 해마호 출조객이 다수임에서 서로 응원하며 전원 히트와 왠간하면 다들 8,9,10수로 평균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내일 중내만과 외연도 차이를 직접 선장 눈으로 확인했으니
어디로 갈찌 깊은 고민의 밤이 될듯 합니다.

하여튼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